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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곤 작가의 '고향가는 길'
고향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어떤 이는 가슴이 설렌다고 하고,
어떤 이는 그리움과 슬픈 추억이
함께 한다고 말하기도 한다.
또 어떤 사람은
고향은 어머님 품속과 같아
삶이 지치고 고달플 때면
찾아가 쉬는 안식의 공간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이렇듯
태를 묻은 고향은
여러 모습으로 다가왔다가
그러다 다시 찾아오는
그립고 그리운 존재다.
형체도 흔적도 없이
모두 사라져버린 고향땅엔
그저 사모하는 돌비석만이
홀연히 망향가를 부르고 있을 뿐이다.
김학곤 작가는
전북 진안군 상전면 출생으로
원광대학교 미술대학 한국화과를 졸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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