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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자화상과 마을의 서커스 등을 많이 그린 '마리아 이스키에르도'

by OomPang 2023.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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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a Izquierdo (1902~1955)

자화상과 마을의 서커스 등을 많이 그린 멕시코의 '마리아 이스키에르도'는, 원시적인 흙빛 색감과 초현실적인 작품 분위기로 높이 평가 받았습니다.

원주민들의 토착적 특징을 강조했으며, 남성 위주의 사회에서 힘들게 고통받는 여성들의 애환을 표현했죠.

매우 일찍 결혼한 그녀는  그 시대의 관습대로 아내이자 어머니로 조용히 살았지만, 미술에 대한 갈망을 좇아 과감히 그 자리를 내어놓고 화가가 되었습니다.

당당한 그녀의 개인전이 크게 성공하자 많은 견제를 받기 시작했죠.

'멕시코적인 느낌을 예술로 능숙하게 풀어내는 재주를 가진 학생'이라며 칭찬하던 멕시코 최고의 미술가 '디에고 리베라'는, 이미 그녀가 작업을 시작한 시청 벽화 프로젝트를 빼앗아버리기도 했답니다.

부당함에 맞서고, 자신의 능력을 검증해 보여주려던 마리아는 끝까지 벽화를 완성시켜, 시청 대신 대학 강당에 걸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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