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반니 볼디니(Giovanni Boldini) 초상화가

Giovanni Boldini
이탈리아
1842년-1931


지오반니 볼디니는 상징주의 사조의 화가로 초상화가로서 매우 큰 명성을 얻었다. 그는 유럽의 여러 지역을 돌아다니며 에두아르 마네, 에드가 드가 등을 포함해 많은 인상주의 화가들과 존 싱어 서전트 등 다양한 화가들의 영향을 받았다. 볼디니는 특히 벨 에포크 시기 최상류층과 교류하며 사교계 여성들의 초상화를 잘 그리는 것으로 유명했다.

종교화를 그리던 르네상스 화가였던 안토니오 볼디니(Antonio Boldini)의 아들로 아버지에게서 미술 교육을 받기 시작했다. 그리고 페라라에 있는 시빅토 아테네오 디 팔라초 디 디아만티(Civico Ateneo di Palazzo dei Diamanti)에서도 공부했다. 볼디니는 18살에 이미 뛰어난 초상화가로 인정 받았다.
1862년, 20살의 볼디니는 피렌체로 가서 스쿠올라 델 누도(Scuola del nudo)에서 공부했다. 이때 그는 카페 미켈란지올로(Caffé Michelangiolo)에서 마키아올리(Macchiaioli)로 알려진 사실주의 화가들을 만났다. 이들은 정해진 규범 위주의 이탈리아 예술원에 반발해 자연에서 가르침을 찾는 19세기 피렌체와 나폴리 작가들의 모임으로 볼디니는 이들의 영향을 받아 자연스러운 풍경화를 제작하기도 했으며 인물 초상화 제작에도 영향을 받았다.
1867년, 볼디니는 파리로 여행을 가서 구스타브 쿠르베(Gustave Courbet)와 에두아르 마네(Édouard Manet)의 작품을 보고 감탄했다. 그리고 평생의 친구가 된 에드가 드가(Edgar Degas)를 만났으며 이외에도 알프레드 시슬리(Alfred Sisley) 등과 교류했다. 볼디니는 파토리(Fattori)와 주세페 압바티(Giuseppe Abbati)와 함께 야외 풍경화를 그리고 피스토이아(Pistoia) 근처의 빌라에서 8개의 시골 풍경과 바다 풍경 등을 그린 큰 템페라 벽화를 제작했는데 이때 영국 주재원 가족인 팔콘 가족(Falconers)을 만났다. 이외에도 그는 파토리(Fattori)와 주세페 아바티와 함께 초상화를 그리기도 했다.
팔콘 가족의 친구인 윌리엄 콘월리스경(Lord William Cornwallis – West)의 초대로 볼디니는 1870년에 런던을 방문했다. 그는 그곳에서 터너(Turner), 레이놀즈(Reynolds), 게인즈버러(Gainsborough) 등의 작품을 보고 감탄하며 초상화가로서의 활동에 착수했다. 그는 런던에서 초상화가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1872년, 그는 파리로 돌아와 정착했는데 이때 아돌프 구필(Adolphe Goupil)과 계약을 맺고 도시 풍경과 18세기 의상과 관련된 그림을 제작했다. 볼디니는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의 벨 에포크(Belle Epoque) 시대의 최고 상류층과 교류하며 사교계의 여성들을 모델로 그림을 그렸다. 볼디니는 1876년에 네덜란드로 여행을 떠났는데 이때 프란스 할스(Frans Hals)의 작품을 보고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시기의 볼디니는 이미 아름다운 상류 사회 여성들의 초상화로 명성을 얻은 상태여서 귀족을 포함해 여러 지식인들과 유명인들로부터 초상화 주문을 받고 있었다.
그는 1886년 주세페 베르디(Giuseppe Verdi)가 의뢰한 초상화로 더욱 유명세를 얻었다. 1889년에는 드가와 함께 스페인을 방문해서 벨라스케스(Vélásquez,) 고야(Goya) 티에폴로(Tiepolo) 등의 작품을 연구했으며 그 이후에는 모로코로 건너갔다. 1897년에는 쇼를 위해 뉴욕을 방문하기도 했다.
볼디니의 화풍은 인상주의 화가들과 존 서전트 싱어 서전트(John Singer Sargent), 파르미지아니노(Parmigianino)의 화풍들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역동적인 몸의 움직임을 순간적으로 포착하는 빠른 붓질과 유려한 선의 묘사는 볼디니만의 특징이다. 그는 강렬한 붓터치를 통해 아름다운 여인들의 모습과 화려한 의상들에 생명력을 불어넣고는 했다.

지오반니 볼디니는 이탈리아 페라라 출신 화가다. 그는 화가였던 아버지 안토니오 볼디니의 영향을 받아 어린 시절부터 미술을 공부했다. 20살에 도착한 피렌체에서는 마키아올리 그룹과 어울리며 사실주의 작가들의 영향을 받았고 1867년부터는 파리, 런던, 네덜란드 등 유럽 전역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인상주의 화가들 및 매너리즘 화가들에게서도 영향을 받았다. 그는 특히 벨 에포크 시대의 상류층 여성들의 초상화를 잘 그렸던 것으로 유명한데 그의 빠른 붓터치와 유려한 선들은 초상화 속 인물들에게 생명력을 불어 넣었다.
볼디니는 주로 파리에서 활동했지만 유럽의 여러 지역을 다니며 끊임없이 다른 화가들의 작품을 연구하고 자신의 화풍을 발전시켜 나갔던 화가다. 또 초상화가로 유명했지만 풍경화, 에칭 등 다양한 분야의 회화에도 도전하며 화가로서의 재능을 꽃피웠다-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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