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벚꽃(Prunus)
✦학명 : Prunus donarium Sieb
✦꽃말 : 정숙, 단아함, 절세의 미인
✦분류 : 장미과 낙엽활엽교목
✦개화시기 : 5월~6월
✦원산지 : 한국(중부이남)·일본·중국·인도
✦크기 : 잎 길이 8~12㎝
산벚나무를 육종(育種)해
만든 품종입니다.
햇볕이 잘 들고
비교적 습기가 많은
모래질 토양에서 잘 자랍니다.
잎은 어긋나고,
생김새는 달걀을
거꾸로 세워 놓은
듯한 타원형입니다.
어린 잎은
붉은 갈색이지만
커 가면서
점점 녹색을 띱니다.
길이는 8~12㎝이고,
끝이 뾰족합니다.
꽃은 다른 벚나무
종류보다 늦게 펴서
5월이 되어야 핍니다.
흰색이 섞인 분홍색 꽃이
겹꽃으로 피는데,
씨방과 꽃잎이 변해
꽃이 되기 때문에
열매는 맺지 못합니다.
즉 1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지만,
암술이 퇴화되어 꽃잎으로
변하기 때문에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것입니다.
꽃은 갈수록
짙은 분홍색으로 변해
절정기에 달하면
나무 전체가
온통 분홍빛으로 물들어
장관을 연출합니다.
번식은 벚나무를
대목(臺木:접붙일 때
바탕이 되는 뿌리
달린 나무)으로 삼아
접붙이기를 합니다.
나무의 생김새[樹形]가
아름답고 꽃이 보기 좋아
관상용으로 많이 심습니다.
추위에 약하기 때문에
중부 이북에서는
잘 자라지 않고,
병충해에 약해
수명도 짧습니다.
✦겹벚꽃 꽃점
의기 소침하게 더듬대며
말하는 당신은 쓸쓸한 인상.
사랑에 두려움을 느끼고
아무것도 모르는 것처럼 보여서
이성의 인기는 그다지 끌지
못합니다.
단 한 사람을 기다리고 있군요.
당신의 그 강한 인내심이
행복의 문을 열어 줄 것입니다.
✦겹벚꽃 전설
옛날에 젊은 사냥꾼이
토끼를 사냥하러 깊은 산 속에
들어갔다가 길을 잃고 말았습니다.
길을 찾다가 활짝 핀
벚꽃을 보게 되었습니다.
나무 아래에 어떤
아름다운 아가씨가 서서
"돌아가는 길을 가르쳐 드리죠.
그 대신 부탁 하나 들어주세요"
라고 속삭였습니다.
여자는 돌아가는
길을 가르쳐 주고는
문득 사라졌습니다.
"내일 꼭 만나러 오세요"
라는 말을 남기고서.
젊은이는 꿈인지 생시인지
어리둥절했습니다.
하지만 제정신을 차리자
두려움에 사로잡혔습니다.
그리고 두려움에
약속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젊은이는
마을에서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며칠 뒤 흩날리며
떨어지는 꽃잎에 파묻혀
죽어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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