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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말

산사나무(Hawthorn)

by OomPang 2023.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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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나무(Hawthorn)

✦학명 : Crataegus pinnatifida
✦꽃말 : 유일한 사랑(The only love) 
✦분류 : 장미과 낙엽 소교목
✦개화시기 : 5월~6월
✦원산지 : 한국·중국·시베리아 등
✦크기 : 3m~6m

산사나무라는 명칭은
‘산에서 나는 풀명자나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나,
실제로 산사나무와 풀명자나무
(Chaenomeles japonica)는
전혀 다른 종에 해당합니다.

그밖에 아가위나무,
산사목, 적과자, 산조홍,
찔광이, 찔구배나무라고도 합니다.

국내에서는 전국 산지에서 자생하며
꽃과 열매 등이 아름다워 조경용
나무로도 인기가 있습니다.

그 열매 또한 예로부터
식용 및 약용으로
즐겨 사용되었습니다. 

산사나무는
일조량이 풍부한 지역을
선호하며 음지에서는 잘
자라지 못하는 나무입니다.

나무껍질은 잿빛이고
가지에 가시가 있습니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에 가까우며
길이 6∼8cm,
폭 5∼6cm입니다.

가장자리가 깃처럼 갈라지고
밑부분은 더욱 깊게 갈라집니다.

양면 맥 위에 털이 나고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 길이는
약 2∼6cm입니다.

산사나무 꽃은 흰색으로 피고
산방꽃차례에 달립니다.

꽃잎은 둥글며
꽃받침조각과 더불어
5개씩 있습니다.

수술은 20개,
암술대는 3∼5개,
꽃밥은 붉은색입니다.

열매는 사과모양을 띠는
이과(梨果)로 둥글고
흰 반점이 있습니다.

지름 약 1.5cm이고
9∼10월에
붉은빛으로 익으며
개당 3~5개의 종자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산사나무의 한 종에 해당하는
넓은잎산사(var. major)는
일반적인
산사나무보다 잎이 크고
얕게 갈라지며 열매 지름
약 2.5cm인 반면
좁은잎산사(var. psilosa)는
잎의 갈래조각이 좁습니다.

가새잎산사(var. partita)는
잎이 거의
깃꼴겹잎같이 갈라지고,
털산사(var. pubescens)는
잎의 뒷면과 작은꽃자루에
털이 빽빽이 나며, 자작잎산사
(for. betulifolia)는
잎이 갈라지지 않습니다.


✦산사나무 꽃점

모든 감성이 완전히
일치하는 사람,

당신이 찾는 연인은
그런 사람입니다.

조건 따위는
신경 쓰지 않는 편.

실력파인 당신이
성공을 그저 기다리기만
하는 것은 어울리지 않습니다.

사랑의 매개자는
바로 당신 자신입니다.


✦산사나무 전설

옛날 중국의 어느 산골 마을에
계단식 밭을 일구어 살아가는
일가가 있었습니다.

그 집에는 아들이 둘 있었는데
장남은 세상을 떠난
전처가 남기고 간 아이였고,
차남은 지금의 부인인 계모가
낳은 아이였습니다.

그런데 후처의 눈에는
장남의 모든 행동이
눈에 거슬렸습니다.

장남만 없으면
자신이 낳은 아이에게
재산을 전부
물려줄 수 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후처는 은밀히
장남을 죽여 버리기 위해
매일 궁리를 했습니다.

​'무슨 좋은 방법이 없을까?
흉기로 찔러 죽일 수도 없고,
그렇다고 강에 밀어
넣을 수도 없고..'

하루하루 생각에
생각을 거듭한 끝에
그녀는 한 가지
방법을 생각해 냈습니다.

'옳거니! ​나쁜 병에 걸리게
하여 죽이면 되겠구나.'

때마침 남편에게 일이 생겨
오랫동안 집을 비우게 되었습니다.

아버지는 아이들에게 
"내가 없는 동안 어머니
말씀 잘 들어야 한다."는
말을 남기고 집을 떠났습니다.

남편이 대문을 나서자마자 후처는
곧장 장남에게 말했습니다.​

"아버지가 집을 떠나 계시는
동안 할 일이 많다.
그러니 너도 거들어야겠다."
"예, 어머니.
제가 무슨 일을 하면 되나요?"

"너는 아직 어리니까
산에 가서 밭을
일구는 것이 좋겠구나.
밥은 내가 싸주마."

​그날부터 장남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매일 산에 올라가
밭을 일구었습니다.

잔인한 계모는 매일 설익은
밥을 싸서 달려 보냈습니다.

하루 종일 산에서 고된 일을 하느라
힘든 데다 설익은 밥을 먹으니
소화가 될리가 없었습니다.

장남은 배가 아프고 당겼지만
어쩔 수 없었습니다.

날이 갈수록
장남의 몸은 마르고
수척해만 갔습니다.

견디다 못한 장남이 어느 날
계모를 향해 말했습니다.

"어머니, 요즘 계속 설익은
밥을 먹었더니 배가 아파
견딜 수가 없어요."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계모는 눈에 쌍심지를 돋우고
욕을 퍼부어대기 시작했습니다.

​"뭐가 어쩌고 어째?
밭일도 변변히 못하는 주제에
밥투정은 잘하는구나!
먹기 싫으면 먹지 않아도 된다."

​장남은 아무런 대꾸도 하지 못하고
다시 설익은 밥을 허리에 차고
산으로 올라갔습니다.

마침 산에는 산사나무가
무성하게 자라 있었습니다.

장남은 설익은 밥이 목으로
넘어가지 않아 산사나무 열매를
몇 개 따서 먹었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허기도 가시고 구갈도
없어지는 것이 아닌가요

그날부터 매일 산사나무
열매를 먹었더니
아프고 당기던
증상이 사라지고 어떤
음식을 먹어도 소화가
잘되는 것이었습니다.

계모는 이상하게
생각했습니다.

​'아니 어째서 저 아이가
죽지 않는거지?
오히려 요즘 들어
부쩍 살이 찌고
혈색도 좋아지는걸.
어쩌면 하느님이 저 아이를
지켜주고 있는지도 몰라.'

겁이 덜컥 난 계모는 그날부터
사악한 마음을 버리고 다시는
장남을 죽이려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몇 달이 지나
아버지가 ​돌아왔습니다.

장남은 지금까지 있었던 일과
산사나무 열매는 틀림없이
약이 된다고 자신있게
말했습니다.

영리한 장남은 직접 산사나무
열매를 따다 가루를 내어
약으로 만들어 팔았습니다.

그 후 산사나무 열매는
위장 활동을 조절하고 소화를 돕는
약이라는 평가를 받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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