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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말

다알리아(Dahlia)

by OomPang 2023.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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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알리아(Dahlia)

✦학명 : Dahlia pinnata
✦꽃말 : 화려함
✦쌍떡잎 초롱꽃목 국화과
✦개화시기 : 5월~ 6월
✦원산지 : 멕시코
✦크기 : 1m ~ 2m

국화과이며 흰색 노란색 붉은색 등
다양한 색의 꽃.

원산지는 멕시코이나
세계 각국에서 원예종으로
재배하고 있는데 품종이
300종류가 넘는다 합니다.


✦다알리아 꽃점

사랑받기를 좋아해요.
하지만 그것은 누구나 마찬가지,

사랑받기 위한 노력을
태만히 해서는 안돼요.

사랑 받지 못하는 건 아닐까 하고
이내 의심하는 당신은
변덕스런 사람으로 비치기 쉬워요.

연인의 일로 온통 머리 속을
채우는 것은 누구라도 할 수 있어요.

사랑하는 사람을 행복하게
해 주려는 일이야말로
사랑받는 비결이기도 해요.

당신에 대한 상대방의
감사하는 마음이 마침내
깊은 사랑으로 변해요.


✦다알리아 전설 첫번째

영국의 고고학자들이
이집트 피라미드를 연구하던 중
미이라를 발견하였어요.

미아라의 손에
꽃 한 송이가 있었는데
공기와 접촉하는 순간 그 꽃이
산산조각 났다고 해요.

그 꽃을 다시는 볼 수 없었으나
떨어진 몇알의 씨앗을 발견하고
영국으로 가지고 와 심었더니
싹이나서 자라고 꽃이 피었다고 해요.

그런데 당시 꽃들 중에 같은
수종이 없었다고 해요.

그래서 이 꽃 재배에 관여했던
스웨덴 식물 학자 '다알'의 이름을 따
'다알리아'라고 이름 붙였다고 해요.


✦다알리아 전설 두번째

나폴레옹의 황후
조세핀의 다알리아 사랑

오래전 유럽에서는 다알리아 꽃을
가꾸는 것이 대 유행이었어요.

꽃집에서는 차례차례
새로운 품종을 만들었고,
진귀한 색이나
모양의 꽃을 피우는 구근은
놀랄 만큼 비싼 가격으로 팔렸어요.

돈 많은 귀족들은 앞을 다투어
다알리아로 정원을 꾸몄어요.

나폴레옹의 첫 황추 '조세핀'도
그 중의 한 사람이었어요.

황후 조세핀의 저택은 파리에서
가까운 '말메종'에 있었고,
넓은 정원 가득히 다알리아가
심어져 있었어요.

수백 송이의 다알리아가
멋있게 피는 계절,
조세핀은 많은 손님을 초대하여
정원에서 파티를 열었어요.

"저렇게 아름다울수가.."

잘 차려 입은 귀족들은 다알리아에서
눈을 떼지 못하면서 조세핀을 칭찬했어요.
" 이 만큼 모으느라 힘드셨겠어요."

"좋아하는 꽃인걸요."
조세핀은 기쁜듯 미소를 지었어요.

" 저 꽃을 나누어 주실 수 없을까요?"
유난히 아름다운 큰 꽃봉오리를
가리키며 무심코 말한 것은
브간빌 부인이었어요.

브간빌 부인은 조세핀과 마찬가지로
다알리아를 무척 좋아했어요.

"그럴 순 없어요. 저 꽃은 특별히
부탁해서 만든 품종이에요.
나의 정원에만 피는 다알리아.
조세핀의 꽃이에요.
아무에게도 구근 하나,
꽃 한 송이 줄 수 없어요."

어떻게 해서든
조세핀의 다알리아를
손에 넣고 싶다는 소망은 나날이
커져갈 뿐이었어요.

브간빌 부인은 친구인
폴란드 귀족에게 부탁했어요.

어느 날 저녁, 폴란드 귀족은
조세핀이 외출한 것을 확인하고는
정원으로 들어갔어요.

정원사 혼자서
구근을 파내고 있을 때였죠.

"황후에게는 비밀로 하고
구근을 팔지 않겠나?"
"안됩니다. 구근을 판 것이
발각되면 저는 죽습니다."
"지금 여기에 있는
구근은 모두 몇개지?"

귀족의 질문에 정원사는
정직하게 대답했어요.
"삼백하고 아흔 한 개 입니다."
"그 중의 백 개를 팔게.
사례는 이걸세."

귀족은 금화를 꺼내어
정원사에게 내밀었어요.

금화에 눈이 먼 정원사는
고개를 끄덕이고 말았어요.

그 훔친 다알리아 구근을
브간빌 부인은 파리에 있는
자신의 집 정원에 심었어요.

그리고 다알리아가 아름답게 피는 계절,
가을에는 정원에서 파티까지 열었어요.

"황후의 다알리아를 보았습니다."
한 귀족이 말하는 것을 듣고
조세핀은 분노했고,
격분하게 되었어요.

조세핀은 부간빌 부인과
폴란드 귀족의
지위와 재산을 빼앗고,
프랑스에서 추방한 후
정원사를 불러 소리쳤어요.
"나쁜 짓을 한 대가로
너를 해고 한다."

화를 내는 조세핀에게
정원사가 말했어요.
"분명히 저는 황후님께
나쁜 짓을 했습니다.
그렇지만 꽃에게는
좋은 일을 한 것입니다."

정원사는 조세핀을
쳐다보며 말했어요.
"꽃은 한 사람 만을 위해서
피는 것이 아닙니다.
많은 사람이 볼 수 있어야 하고,
사랑 받아야 진정한 꽃입니다.
황후께서 진심으로 다알리아를
사랑하신다면 구근을 독차지
하려고 하시지 않을 것입니다.

훌륭하고 아름다운 꽃을 많은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고 싶은 게
꽃을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이 아닐까요?
황후의 정원에서 감시 당하며 피는
다알리아가 과연 행복했을까요?"

정원사는 말을 마친 후 허리를
숙여 인사하고 떠났어요.
"감시 속에 피는
다알리아가 행복할까요?"

정원사의 말은 언제까지나
조세핀의 가슴에 남았어요.

다음 해 다알리아의 계절이 와도
조세핀은 정원에서
파티를 열지 않았어요.

정원에 보초를 세우는 것도
구근을 세는 것도
그만두게 하였어요.

다알리아의 유행은 뚝 끊어져
어떤 사람이라도 구근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는 프랑스의 일화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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