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기탈리스(Fox Glove)

디기탈리스(Fox Glove)

✦학명 : Digitalis purpurea
✦꽃말 : 가슴 속의 생각(underthought) 
✦쌍떡잎식물 다년초
✦개화시기 : 6월~8월
✦원산지 : 헝가리, 루마니아, 발칸반도
✦크기 : 1m

약을 만드는 식물로서
심장병에 좋다고 하여
'심장초'라고도 합니다.

유럽 원산이며 약용 또는
관상용으로 재배합니다.

전체에 짧은 털이 있습니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의
타원형입니다.

밑부분의 잎은 잎자루가 있고
양면에 주름이 있으며
가장자리에 물결 모양의
톱니가 있습니다.

꽃은 줄기 끝에서 이삭 모양으로
발달하여 수상꽃차례로 달리고
밑쪽부터 피어 올라갑니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며
그 갈라진 조각은 달걀 모양의
바소꼴로 끝이 뾰족합니다. 

화관(花冠)은 홍자색이고
짙은 반점이 있으며
종 모양이지만 가장자리가
다소 입술 모양이 됩니다.

4개의 수술 가운데
2개가 깁니다.

열매는 삭과(殼果)로
원뿔 모양이며
꽃받침이 남아 있습니다.

생약(生藥)에서 잎을 말려
강심제 ·이뇨제로 사용합니다.

불쾌한 맛이 나며 매우 씁니다.

양방에서는
강심 ·이뇨약으로
유명합니다.

잎에 여러 종류의
강심배당체가
들어 있습니다.

별명으로 붙은
'요정의 골무', '요정의 장갑',
'마녀의 장갑'을 비롯해 모두가
마법과 관계가 있는 듯합니다.

나쁜 요정이 이 꽃을
여우에게 주었고
여우가 발에  감으니
발소리가 나지
않게 되었지요.

그러자 여우는 대담하게
닭장 주위를 어슬렁거릴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여우의 음악' '여우의 방울'
'여우의 장갑' 따위로
일컬어지기도 합니다..


✦디기탈리스 꽃말

거짓 사랑으로 
곤혹스러워 하고
있지는 않나요?

정말로 사랑하고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일거에요.

이대로 가다가는
슬픈 결말로
끝나고 말아요.

가슴 속의 생각을
털어놓아야 해요.


✦디기탈리스 전설

땅 위의 여인들을 지켜 주는
쥬노 여신은 성미가 매우
괴팍한 신이었어요. 

어느 날 갑자기 수호신이
모습을 감추어 버리자 
어떤 불행이 닥쳐 올지
모르는 땅 위의 여자들은 
도와 달라고 간곡히 부탁했죠.

그러나 쥬노는 여인들의
애원에도 모른 체 하며 혼자
주사위 놀이를 하고 있었어요. 

보다 못한 쥬피터가 땅 위의
여인들이 저렇게 열심히 비니
그만 용서해 주자고
쥬노에게 말했어요.

그러나 쥬노는
대답도 하지 않은 채 
계속해서 주사위
놀이만 하고 있었죠.

이렇게 되자 하늘에 있는
모든 신들이 화를
내고 말았어요.

쥬피터는 쥬노의 태도에
불만을 나타내며 
그녀가 갖고
노는 주사위를
집어 구름 속으로
던져 버렸어요.

주사위는 구름을 뚫고
하늘을 빠져 밑으로
떨어졌어요. 

쥬피터는 주사위가 땅에
떨어지는 것을 확인하고
그것을 꽃으로
바꾸어 버렸어요. 

이 꽃이 바로 
디기탈리스에요.

꽃의 모양이 주사위처럼
네모진 것은  바로
그 때문이라고 하네요.

잎과 줄기에
강한 독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