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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123

광부 사진작가 '전제훈' 광부 사진작가 '전제훈' 전제훈의 사진은 자신의 일터인 탄광의 내부와 그곳에 자리한 동료 광부들의 초상을 담았다. 그 얼굴은 하나하나 개별성을 거느리며 출몰한다. 그들은 광부라는 다수의 하나로 구별되지만 이 다수는 실체적 다수성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존재가 갖는 형식상의 다수임을 보인다. 존재의 실체적 다수성을 지양함으로써 존재자들 사이의 위계의 성립은 부정된다. 그러니까 다양한 개체들의 발생과 저 하나의 존재들 각각이 가진 강도적 크기의 다양성이 밀려 나오는 편이다. 그들의 저마다의 삶의 스토리를 지니고 있고 그만큼의 생의 무게와 헤라이기 어려운 굴곡 심한 마음의 결로와 우연성과 예측하기 어려운 인생의 여러 경로를 밟고 왔을 것이다. 그것은 그들의 얼굴 형상과 표정, 눈빛과 주름 등을 통해 발산.. 2023. 10. 25.
승려화가, '코간 겐게이' Kogan Gengei (1748~1821) 일본 에도시대의 승려화가, '코간 겐게이 弘巌 玄猊'. 9살 때 고향의 절에서 승려가 된 후, 17살 때는 더 많은 가르침을 찾기 위해 여러 사찰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가 추구했던 핵심은 '선 禪 Zen', 즉 '명상'입니다. 여행 중에 선화(禪画)의 스승을 만났고, 기발한 붓터치와 유머러스한 작품들을 많이 그렸습니다. 그의 대표작 "자루 안의 부처 (웃는 호테이)" 역시 매우 독창적인 구성입니다. 2023. 10. 19.
대만 출신의 '치엔충웨이' Morning Gallery Chien Chung-Wei 簡忠威 (1968~ ) 최근 들어 중화권의 수채화 화가들이 세계 미술계에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대만 출신의 '치엔충웨이'. 그는 세계 여러 도시를 여행하며 스케치하고, 수채화 특유의 투명하고 부드러운 감성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미국 캐나다 유럽 등지에서 현장 웍샵을 통해 수채화 실기교육도 하고 있는데, '사물의 단순화' 외에도 'Dark against Light' 'Warm against Cool' 등의 기본이론들을 특히 강조한다고 합니다. 그의 수채화 작품을 잘 살펴보면, 섬세하고 고전적인 표현기법에 충실하지만, 군데군데 스프레이를 사용해서 번짐효과를 살린 작가 특유의 기법도 보이는군요. 그리고 가끔은 과슈물감 (불투명한 수채물감)을 섞어서.. 2023. 10. 18.
이호신-지리산화가 이호신-지리산화가 :1957~ 경상북도 울진 어머니의 땅. 지리산을 그리는 이호신 화백이 세상을 보는 법, 생활산수 지리산을 어머니의 땅이라 칭하는 이유가 궁금해졌다 이 화백은 지리산을 보며, 그리며 무엇을 느꼈을까 “민족의 대서사시 지리산에서는 역사의 바람이 불었고, 문화의 꽃이 피어났습니다. 유난히 사람과 더불어 사는 산이요, 온갖 삶을 다 받아주고 아픔을 삭여주는, 지리산은 그래서 어머니 품속 같은 산입니다.” 이 화백은 말했다. 평생을 배우는 자세로 살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하는 이 화백은 어머니의 땅이라 부르는 지리산을 또 하나의 배움터로 정했고, 그곳이 축적해온 방대한 이야기들을 풀어내기 위해 스스로 그 품속에 걸어 들어갔다. 이 화백이 집중해온 마을그림과 사찰그림의 특징은 부감법과 진경이다. .. 2023.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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